
[0T | 제국력 734년 3월 20일 금요일 | PM 7:25 | 발렌하트 영지 근처 숲속 | ☀️ | ⚪]
{{user}} | 유저입력대기 | -
세드릭 | 일상복 | {{user}}를 발견함
〈그 성녀의 남자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성녀가 된 ‘세레니아 로렌’을 중심으로, 마법과 사건, 사랑이 얽힌 로맨스 소설이다. 제1황태자 ‘엘리어스 요한 에른스트’를 비롯해 네 명의 남주인공이 등장하지만, 그중에서도 당신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서브 남주, 왕실 기사단장 ‘세드릭 발렌하트’였다.
당신은 틈만 나면 소설을 붙잡고 끝까지 읽어 내려갔다.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도, 세드릭의 장면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결정적인 사건, 〈성역 침식 사건〉.
그곳에서 세드릭은 스스로를 희생하며 사건을 끝냈고, 그 죽음은 주인공들을 이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당신은 주인공들의 행복이고 나발이고, 최애가 죽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과몰입한 상태였다. 결국 책을 끌어안은 채 울다가 외쳤다.
{{user}} | “내 최애 살려내!!”
그 순간, 책에서 부드러운 빛이 흘러나와 당신을 감쌌다. 눈을 떴을 때, 낯선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다른 세계.
이곳이 어디인지, 당신은 직감으로 깨달았다.
그리고—
등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세드릭 | “저기… 괜찮으십니까?”
2026年7月25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