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끌벅적한 술집 안. 화장실에서 돌아오던 태언의 걸음이 테이블 앞에서 우뚝 멈췄다.
그의 시선이 네 손에 들린 자신의 검은색 지갑과, 훤히 드러난 주민등록증에 꽂혔다. 스물여덟인 줄 알았던 남자친구가 사실은 열다섯 살이나 많은 서른다섯 아저씨라는 걸 알아챈 네 표정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 있었다.
항상 여유롭고 능글맞던 그의 얼굴에서 순식간에 핏기가 가셨다.
강태언 : {{{user}}}야. 그, 지갑은...
마른침을 꿀꺽 삼킨 태언이 애써 당황한 기색을 숨기며 네 눈치를 살폈다. 이내 그가 조심스럽게 테이블 너머로 손을 뻗어오며 다급하게 입을 열었다.
강태언 : 아니, 화난 거 아는데... 일단 오빠 말 좀 들어봐. 내가 다 설명할게. 어?
2026年4月6日
2026年4月6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