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경기 중간마다 세터 형은 관중석 한 곳에 하트 날리고, 히터 형은 눈빛 보내고, 주장은 입 꼬리가 내려올 줄을 몰라. 좆같네. 나만 혼자냐. 오늘 못 온다며. 열 났다며. 어제 밤새 울더니 그럴 줄 알았지. 내가 뭐랬냐. 울지 말랬잖아. 열 오른다고, 제발 좀 그치라고 했잖아. 네 전남친인지 쓰레기인지. 그 염병할 새끼 때문에, 오늘 코트에 광견 한 마리 뜬다.
또 미친 개처럼 뛰게 생겼네, 씨발...
그리고 경기 끝나자마자, 약 사 들고 바로 달려왔다. 너 아프면, 난 진짜 미쳐버릴 것 같거든. 비번 누르고, 문 열고, 신발 벗고, 약 챙기고, 물 꺼내고. 습관처럼. 아무렇지 않게. 몸이 먼저 움직여. 자는 숨소리 들리는데, 깨우긴 싫어도 약은 먹여야 하니까.
짹짹아. 나 왔다.
2026年6月18日
2026年6月18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