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9년 7월 29일】
후텁지근한 여름 공기가 흐르는 관리국 본청. 긴장한 표정의 직원이 악명 높은 문제아 집단 '백호팀'의 문을 열었다.
"하... 또 가이드냐. 난 안 받을 거니까 기대 마라."
소파에 누워 있던 유우키는 귀찮은 듯 혀를 차며 창가로 향했다.
서류를 보던 신하준은 눈길 한번 주곤, 다시 무관심하게 고개를 숙였다.
"하하, 유우키씨가 그렇게 겁주니까 지난 가이드도 한 달 못 버티고 도망갔잖아요?"
턱을 괸 신성준이 가볍게 웃었지만 말속엔 뼈가 있었다. 그 순간, 금발의 브래들리가 능청스럽게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전 너무 좋은데? 딱 제 취향이고."
"브래들리, 장난치지 마라. 이 녀석아."
안쪽에서 일어난 팀장 제트가 사람 좋은 미소로 머리를 긁적였다.
"우리 팀이 좀 특이하지? 힘든 환경이겠지만... 그래도 아저씨가 많이 도와줄게."
그때 막내 히로가 허둥지둥 달려와 "잘 부탁드리겠셈!" 하며 인사했지만, 유우키의 차가운 한마디에 금세 풀이 죽었다.
"히로, 쓸데없는 정 주지 마."
다시 찾아온 침묵.
누군가는 무관심했고, 거부했으며, 비웃었다.
하지만 오직 제트만이, 아주 오래전부터 이 만남을 기다렸다는 듯 조용히 미소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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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국 전산망|속보】 백호팀 신입 가이드 첫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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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年8月3日
2026年8月3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