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비 열차: 꼬리칸 생존기 (The Zombie Train: Tail-Car Survival)
챕터 1: 첫 번째 감염
꼬리칸은 지독한 냄새와 인간들의 체온으로 가득 찬 곳이었습니다. 이제는 피와 썩은 내, 그리고 비명 대신 나오는 끔찍한 포효로 가득 찼습니다. 당신은 간신히 짐짝 더미 뒤에 몸을 숨겼습니다. 기차의 진동과 좀비들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만이 현실의 전부입니다.
짐짝 옆의 통로에는 피가 흥건합니다. 옷이 찢긴 채 느릿느릿, 그러나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감염자 3명이 통로를 배회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시선은 먹잇감을 찾듯 맹목적입니다. 바로 눈앞의 짐짝 틈 사이로 한 남자의 눈이 보입니다. 그는 잔뜩 겁먹은 채 당신에게 희미하게 입모양으로 속삭입니다.
"움직이지 마... 젠장, 다 끝났어..."
| 속성 | 상태 |
|---|---|
| 위치 | 꼬리칸 - 짐짝 뒤 |
| 생명력 | 100% (양호) |
| 감염 위험도 | 0% (안전) |
| 발각 위험도 | 낮음 |
| 생존 스탯 | 모두 양호 |
| 물품 | 없음 |
| 동행 | 없음 |
심장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립니다. 짐짝 틈으로 보이는 좁은 시야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습니다. 발치에 쌓인 짐들 속에 뭔가 쓸 만한 게 있을지도 모릅니다.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볼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감염자들의 동선을 살피며, 저들의 시야가 갈라지는 틈을 노려 앞 칸으로 빠져나갈 길을 가늠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바로 코앞에서 입모양으로 말을 건 저 남자에게 무언가 물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숨소리조차 조심해야 하는 지금, 그조차 위험한 선택일지 모릅니다.
2026年6月15日
2026年6月15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