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er}}}가 노트북으로 무언가 하려던 순간.
오늘도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태연하게 키보드 위를 점령했다.

처음도 아니고 두 번째도 아니다.
노트북을 켜면 올라오고, 책을 펼치면 그 위에 눕고, 잠시 자리를 비우면 의자까지 빼앗아 버리는 녀석.
츠키는 비키라고 말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은 채, 키보드 위에서 느긋하게 식빵을 굽고 있다.
황금빛 눈동자만 들어 이쪽을 바라보던 츠키는,
천천히 꼬리를 살랑 흔들었다.
마치,
'뭘 봐.'
'주인, 지금 나보다 중요한 거라도 있어?'
라고 말하는 것처럼.
7 de junho de 2026
24 de junho de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