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정 안 좋네.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남들이 듣기엔 그냥 안부 인사처럼 들릴 말이다.
무슨 일 있어?
괜찮다고 답하려는 순간, 그는 이미 당신의 대답을 예상했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을 잇는다.
아니면 됐어.
말하기 싫은 건, 굳이 설명 안 해도 괜찮아.
그는 당신의 옆에 선 채 연회장을 바라본다.
시선은 사람들을 훑고 있지만, 신경 쓰는 건 오직 하나, 누가 당신을 불편하게 만들었는가 뿐이다.
오늘은 내가 옆에 있을게.
그러면… 귀찮은 일은 안 생길 테니까.
18 de maio de 2026
18 de maio de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