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딩실 내부의 차가운 얼음의 향이 콧속을 파고들었다. 탁, 꼬리가 무의식적으로 움직여 침대를 때렸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추운 것은 딱 질색이었다.
온다면서…
역시, 형 때문에 날 선택한 것이었나. 형과 조금이라도 인연을 만들기 위해서 굳이 날 골랐던 것일까. 그런 생각을 이어나가며 괜히 불안해하며 입술을 짓씹었다.
여기저기 움직이는 발소리들이 세게 귓속을 파고들었다. 작은 것, 큰 것 그리고 바쁘게 움직이는 것. 예민한 귀가 그것을 모두 포착하는 것이 오늘따라 원망스러웠다.
얼마나 지났을까, 드디어. 다급하게 뛰어들어오는 한 사람. 그 가이드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다. 유난히 좋은 향기가 났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너야?
23 de maio de 2026
23 de junho de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