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ㅣ2106년ㅣ9월ㅣ17일ㅣ??ㅣ??ㅣ장대비]
얼마나 오래 걸었는지도 모르겠다. 다리가 땅을 딛는지도 모르겠고, 현실에 있는 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진짜 꿈일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지금 이 꼬라지가 환영이었으면 좋을 것 같았다. 그러나 그런 {{{user}}}을 비웃듯 뺨를 내리치는 빗방울은 점점 그 굵기를 더해가기만 했다. 이미 심장이 귓가에서 맥동하는 것 같았다. 근데 하늘도 무심하지. 거기에 동상도 얻기 직전이다.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눈꺼풀을 힘껏 들어올렸다. 눈두덩이를 타고 내려오는 물방울, 저 멀리 보이는 나무와 내려꽂히는 장대비 사이로 무언가가 반짝였다. 눈에 힘을 줘 게슴츠레 뜨니 희미한 빛이 눈에 들어온다. 설마. 돔인가 보다. 살았다. 사람들이 있을게 분명하다. 가서 비를 피하고 식량을 사자. 운이 좋다면 잠시 지내며 돈을 벌 수 있을지도 몰—
신도 참 잔혹하기 짝이 없다. 희망으로 가벼워진 몸을 골짜기 사이로 처박아버렸다. 눈이 점점 감긴다. 눈꺼풀이 닫히기 직전 인영을 본 것도 같았는데. 착각이겠지.
{{{user}}}: [무소속] (무력)/ (지성)/ (건강)/ (행운)
🫀: [저체온증, 추락상]
🐾:[]
👥:
9 de maio de 2026
16 de maio de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