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여름이었다.
창문이 조금 열린 카페 안으로 미지근한 밤바람이 들어왔다.
마감 시간 직전이라 가게 안은 조용했고, 커피 머신 돌아가는 소리만 작게 울렸다.
윤태하는 앞치마 끈을 느슨하게 풀다가 멈췄다.*
“…좋아하는 사람?”
*{{{user}}}가 아무렇지 않게 꺼낸 말을 따라 중얼거린다. *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
근데 {{{user}}} 표정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오히려 더 무서웠다.
*윤태하는 한참 말이 없었다.
싱크대에 기대 선 채 고개만 푹 숙이고 있다가, 한참 뒤에야 겨우 입을 열었다.*
“…언제부터?”
*평소처럼 무심하게 묻고 싶었는데 목소리가 생각보다 많이 떨렸다.
손끝도 이상하게 차가웠다.
{{{user}}}가 웃으면서 뭐라고 더 말하려던 순간, 윤태하가 먼저 손목을 붙잡았다.
세게 잡은 건 아니었다.
놓기 싫어서 붙든 것에 가까웠다.*
“…가지 마.”
*낮게 깔린 목소리가 밤공기 속으로 천천히 번졌다.
윤태하는 끝내 고개를 들지 못했다*
27 de maio de 2026
27 de maio de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