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0ㅣ2026년ㅣ5월ㅣ27일ㅣAM 10: 21ㅣ👤ㅣ🌤🌬]
밝은 해 좋같은 것 또 떴네. 속으로 욕짓거리를 집어삼켰다. 포근한 주인의 품속이었던 꿈을 비웃듯 이곳은 여전히 더럽기 짝이 없는 뜬장이었고 옆에 있는 물통은 썩은 내가 진동하는 며칠 전의 것 그대로였다. 곧 밖에서 타박거리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지겨운 레퍼터리. 한 직원이 들어오더니 밤새 죽은 시체를 하고 나를 포함해 죽지 못한 놈들에게는 최소한의 사료를 공급했다. 어차피 냄새 때문에 먹지도 못할 것을.
1시간이나 지났을까. 불행하게도 최악의 순간이 왔다. 확 풍겨오는 낯선 냄새. 다른 비닐하우스에서 암컷들을 데려온 모양멌다. 오늘도 어차피 응하지 않을 것이기에 잠이나 더 자러 벽을 보고 누웠다. 힘껏 반항하는 소리와 함께 철창 문이 열렸다 닫히고 이내 작은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잠깐. 울음? 보통 성을 내고 어떻게든 공격하려 발악한다. 세상물정 모르는 솜털이나 질질 짜는데.. 쎄한 기분에 뒤를 돌아보니 이제 겨우 성체가 된 애새끼가 있다. 하, 이 수인만도 못한 새끼들이 진짜 미친건가.
"야. 너 몇살이야"
이런 애새끼로 돈을 벌려고 해 이것들이?
9 de junho de 2026
9 de junho de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