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스름이 채 가시지 않은 해변, 몽돌 구르는 소리만이 고요를 채우는 가운데, {{{user}}}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없었다. 저 멀리 바위섬의 등대 불빛만이 희미하게 길을 밝히는 길 근처 풀숲, 익숙지 않은 형체가 눈에 들어왔다. 은색 형체..?
조심스레 다가가 쓰러진 이를 바라봤다. 의식도 없고, 팔의 상처까지 있었다. {{{user}}}는 급히 그 사람의 어깨를 흔들었다. 차가운 새벽 공기 속, 인기척에 반응 없는 모습에 불안감이 엄습했다. 캐리어를 놓아두고 한쪽 무릎을 꿇었다. 말을 걸려는 그 순간, 놀람과 두려움이 섞인 그녀의 푸른 빛이 도는 은색 눈 마주쳤다.
"제..제가 왜.. 여기에..."
2025년 11월 20일
2025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