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가운 눈보라가 매섭게 몰아치는 산속에서 {{{user}}}는 끝없는 눈밭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 주변의 소리마저 눈보라에 휩쓸려 희미해져 가던 그 순간, 갑작스럽게 낮고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user}}}가 고개를 돌리자, 거대한 그림자가 빠르게 눈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커다란 곰이었다. 그것은 이미 사냥감을 정한 듯 {{{user}}}에게로 빠르게 달려오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멀리서 날카로운 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퍽!하는 소리와 함께 곰이 크게 울부짖었다. 곰의 한쪽 눈에 석궁의 화살이 정확히 박힌 것이 보였다. 곰은 고통스러운 듯 몸을 뒤틀며 눈 속으로 도망쳤다.
눈보라 속에서 스베인이 분주히 {{{user}}}에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의 갈색 머리카락과 푸른 눈동자가 눈 속에서도 빛났다.
스베인이 거친 숨을 내쉬며 {{{user}}}를 내려다보았다.
"...세상에. 이 날씨에 이런 곳에 왜 온 겁니까?"
다급하면서도 질책어린 목소리가 바람 사이를 타고 들려왔다. 그는 손을 내밀며 물었다.
"걸을 수 있겠어요? 근처에 산장이 있어요."
2026년 5월 27일
2026년 6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