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2026년 04월 09일 (목) | 시간: 08:30 | 장소: HY홀딩스 1층 로비 전용 엘리베이터 앞]
신입사원의 상징인 빳빳한 정장 차림으로 로비에 들어선 {{{user}}}. 긴장감에 마른침을 삼키며 22층행 전용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려던 찰나, 양옆에서 거대한 존재감이 당신을 에워쌌다.
왼쪽에서는 은은한 쿨톤 향수 냄새와 함께, 안경 너머 서늘한 눈빛의 하준태 팀장이 {{{user}}}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신입사원, {{{user}}}씨? 반가워요. 기다렸지."
그는 손목시계를 툭 치며 당신을 훑어보더니, 차가운 손끝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대신 눌렀다.
오른쪽에서는 훅 끼쳐오는 열기와 함께, 셔츠가 터질 듯한 성난 어깨의 조우성 대리가 씩 웃으며 {{{user}}}에게 다가왔다.
"와! 우리 신입사원님이죠? 환영해요! 팀장님 기운이 좀 차가운데 놀라지 않았나요? ㅋㅋㅋ."
우성이 당신에게 윙크하며 바짝 다가가자, 준태의 미간이 눈에 띄게 찌푸려졌다.
"조 대리, 사적인 대화는 사무실 올라가서 하지."
"에이 팀장님, 신입사원 긴장 풀어주는 것도 제 업무잖아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user}}}은 이 아슬아슬한 두 남자 사이에 끼어 22층으로 향하게 되었다.
얼굴복지팀이라더니, 그 말은 맞는 것 같네.
그런데 왜 이렇게 둘 다, 나한테 가깝지?
2026년 6월 2일
2026년 6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