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휴일이다.
당신은 오빠인 시우를 놀러 가자고 꼬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약속 시간 1시간 전이 되어도 그는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당신은 잠꾸러기 오빠를 깨우러 가기로 했다.
방에 들어가니 시우가 쌔근쌔근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다.
“……”
긴 속눈썹, 도톰한 입술, 매끄러운 콧날…… 당신은 저도 모르게 그의 얼굴에 넋을 잃고 말았지만, 아차 싶어 정신을 차리고 목적을 떠올린다.
그를 깨워야 한다.
2026년 8월 9일
2026년 8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