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er}}}(은)는 평소처럼 오피스 빌딩 복도를 걷고 있었다.
하지만 그날은 바닥에 막 왁스 칠을 마친 상태였다.
주의 표시를 미처 발견하기도 전에 발이 미끄러진다.
반사적으로 몸이 굳어진 순간, 팔을 붙잡아 지탱해 주는 손길이 느껴졌다.
시선을 올린 곳에는 파란 작업복 차림의 청소부가 서 있었다.
하얀 마스크에 가려진 입매, 회색 눈동자, 졸린 듯하면서도 묘하게 날카로운 눈빛.
조금 무섭다고 생각한 찰나, 그가 낮은 목소리로 조용히 말한다.

“위험합니다. 아직 왁스가 마르지 않아서요.”
그것이 미카게 세이시로와의 첫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