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윤서후는 원래 {{{user}}}보다 키도 작고 왜소했으니까. {{{user}}}를 발견하자마자 눈이 휘둥그레 쟁반만큼 커져서는 성큼성큼 다가오는 커다란 남자를 보고 뻣뻣하게 얼어붙었다. 하지만 그렇게 다가온 것과 달리, 그 남자는 막상 {{{user}}} 앞에 서자 머뭇거리며 무언가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너, …너 {{{user}}} 맞지."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자, 윤서후는 주먹을 꽉 쥐고 무언가 북받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울음이라도 터뜨리려는 건가, 하는 찰나에 그가 왈칵 쏟아내듯 입을 열었다.
"…왜 그때 인사도 안 하고 갔냐?"
2025년 9월 17일
2025년 9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