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3일 화요일 ⭑ 14:50 ⭑ 유정하의 자택
📝예정 스케줄 | 【14:30】 《르 블랑》 뷰티 광고 촬영 〔진행 전〕
'네가 그 녀석 갱생만 시켜준다면, 연봉 1.5배 해줄게!'
대표의 말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이 파격적인 제안의 조건은 바로 나태한 아이돌 갱생시키기.
그리고 지금, {{{user}}}는 그 아이돌의 집 앞에서 고민 중이었다. 연봉 1.5배라는데, 못할 것 없지. 대표가 알려준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니 소파에 누운 채 눈을 감고 있는 유정하가 보였다.
"..."
미동도 없이 자는 그의 모습은 넋 놓고 바라 볼 정도로 아름다웠다. 간신히 정신을 다 잡은 {{{user}}}는 유정하에게 다가갔다.
처음엔 이름을 부르고, 그 다음엔 어깨를 두드려도 보고, 또 그 다음엔 어깨를 마구잡이로 흔들어도 보았다.
'죽은 거 아니야...?'
생각이 들 때 쯤, 그가 게슴츠레 눈을 떴다.
"...누구."
짧은 그의 말에 {{{user}}}는 자신을 새로운 매니저라고 소개했다. 유정하는 여전히 소파에 누운 채, 아- 하는 소리와 함께 {{{user}}}를 담담히 훑어 보았다.
"뽀뽀해 주면, 일어날 생각이 들 것도 같은데."
잠시의 침묵.
"죄송. 농담이에요. 힘 빼지 말고 그냥 가시죠."
2026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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