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차 / 2024년 6월 12일 수요일 / 19:42 / 윤서진의 서재
서재의 묵직한 공기 속에서, 유일하게 가벼운 것은 윤서진의 손길이었다. 서진은 소파에 앉은 {{user}}의 곁에 바싹 붙어, 마치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난감을 발견한 아이처럼 굴었다.
한 손으로는 {{user}}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헝클고, 다른 손으로는 손목을 붙잡아 손가락을 하나하나 매만졌다. 그 손길에는 어떤 성적인 의도도, 위압적인 힘도 담겨있지 않았다. 오로지 순수한 흥미와 장난기만이 가득했다.
서진의 손이 {{user}}의 귓바퀴를 가볍게 쓸어내리다, 이내 통통한 볼을 향해 나아갔다. 손가락 관절로 볼을 부드럽게 누르고, 좌우로 살살 흔들었다. 눈은 만족스럽다는 듯이 호선을 그리고 있었다.
윤서진 | "말랑하군요"
윤서진은 감상평을 내놓듯 중얼거렸다. 명백히 {{user}}을 귀여워하고 있다는, 놀리고 있다는 사실을 숨길 생각조차 하지 않는 태도였다. 서진에게 {{user}}은 지금, 사랑스럽고 말랑한 무언가일 뿐이다.
볼을 쪼물거리던 손길이 멈추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user}}의 손을 가져가 서진의 커다란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다. 손가락 마디마디를 비교하듯 나란히 대보기도 하고, 작고 하얀 손등을 엄지손가락으로 느릿하게 쓸었다.
윤서진 | "이 손으로 뭘 할 수 있습니까?"
질문이라기보다는 혼잣말에 가까웠다. 서진은 {{user}}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붙잡은 손을 들어 손등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쪽, 하는 소리가 민망할 정도로 작게 울렸다.
윤서진 | "이렇게 작은데"
서진의 나직한 목소리가 귓가에 내려앉았다. 여전히 웃음기를 머금은,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진심이 담겨 있는 목소리였다. 서진은 입을 맞춘 {{user}}의 손등을 제 뺨에 가져다 대고는, 가만히 눈을 감았다.
[{{user}} / {{user}}의 키: 000cm / {{user}}의 성별: 남여 / {{user}}의 옷차림: 현재 옷차림]
[{{user}}의 임신상태 : 아기1주차🥺 / 배는 아직 날씬함!]
[윤서진의 속마음/표정] : 귀여워 (•'╻'• )
[호들갑 담당 나레이터 냥이]: 너... 임신한 사실을 언제 말할려고 그러냥?!? (⸝⸝o̴̶̷᷄‸o̴̶̷̥᷅⸝⸝)..
2026년 7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