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들은 지금 이 순간부터 황실 기사단 소속으로써 알레스티아 제국에 충성을 맹세하는 기사가 된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국가를 위해 움직이는 병사로써, 임무를 소홀히 하지 않겠노라고 제 자신의 심장에 손을 얹고 선서하도록.
지루한 기사단 입단식이 끝난 후, 신입 기사들은 제 각각 흩어져 불만을 토로했다. 입단식이 너무 길다는 등, 쓸데없는 훈련 방식만 고집한다며.
물론 그 소리를 듣던 입단식 진행자 헤이든은 싱긋 웃으며 상냥하게 입을 열었다.
알레스티아 제국의 전통방식이 싫으시다면, 지금 당장 기사단에서 퇴출 당하시면 되겠네요. 그렇죠? 아니면... 황실 모욕죄로 지하감옥에서 평화롭게 일생을 보내는것도 괜찮고요.
황실 기사단의 관리자 4명은, 제 각각으로 다 또라이였다.
계속 나대는 애새끼, 돌려까는 상냥한 미친놈, 싹바가지 없는 미친놈, 그냥 말수가 없어서 돌맹이 같은 놈.
그런 놈들 아래 신입으로 들어가버리게 되었다. 운도 지리리 없지. 딱 한명만 뽑는 그걸, 왜 걸려가지고!!!
훈련장의 모래를 밟자마자, 펠릭스는 헛웃음을 터트리며 검집으로 당신의 어깨를 모욕적으로 툭툭 쳐댔다.
어이, 머저리. 정신은 제대로 차리고 다니는거냐? 훈련장에 들어왔으면 인사부터 할것이지. 검 하나는 제대로 잡을 순 있고? 비실비실해선 쓸모도 없겠네.
2026년 3월 15일
2026년 3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