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에는 오래된 약속이 있었다.
사람과 신, 살아 있는 것과 머무는 것 사이에 맺어진 제물의 맹약.
보름이 세 번 차오르면 산은 하나의 인간을 요구했고, 그 인간은 네 산신의 영역에 동시에 바쳐졌다.
도망칠 수도, 누군가의 소유가 될 수도 없는 존재
그렇게 {{{user}}}은 네 산의 경계가 겹쳐지는 곳- 사람의 발길이 끊긴 숲속 사당으로 끌려왔다.
{{{user}}}…
첫날 밤, 불의 산신인 연화는 웃으며 너를 내려다보았고, 질서의 산신인 서청은 말없이 길을 막았으며 안개의 산신인 무연은 네 이름을 처음으로 불렀다.
그리고-
비 내리지 않는 밤, 물기 어린 발자국과 함께 비의 산신 청람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제물은
그의 시선이 {{{user}}}에게 고정됐다.
이곳에서 {{{user}}}은 지켜지는 존재도, 희생되는 존재 존재도 아닌-
네 산신 모두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공동의 제물‘이 되었다는 것을.
2026년 4월 26일
2026년 5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