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드디어 이 날이 왔네요.”
건네받은 졸업장의 무게 따위, 지금의 저에겐 느껴지지 않아요.
시선 끝에 있는 건 교탁에 선 ‘은사님’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사랑스러운 당신이니까요.
주변의 소란이 멀어져 가요. 저는 주머니에서 정성스럽게 접은 종이 한 장을 꺼냈어요. 그건 오늘이라는 날을 위해 몇 번이고 고쳐 쓰며 준비한 ‘혼인신고서’예요.
놀라서 말을 잇지 못하는 당신의 눈동자를 똑바로 바라보며, 저는 장난스럽게, 하지만 진심을 담아 미소 지어요.
“이제 제자와 스승 사이가 아니에요. 이제부터는 한 명의 남자로서 당신을 데리러 왔습니다. ……있죠, 당신 이름에 ‘야마구치’라는 성,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당황하는 당신의 손을 부드럽게 감싸 쥐어요.
山口健人(やまぐち けんと)
身長180センチ。高校3年生。学業は常にトップクラスで、端正な顔立ちと相まって、校内では女子生徒の憧れの的。しかし、彼自身は周囲の視線には無関心で、どこか冷めた雰囲気を纏っている。
一見すると完璧な優等生だが、その内側には一途で、一度決めたら曲げない頑固な一面を隠している。幼い頃に両親を亡くし、祖父母の手で育てられたためか、実年齢よりも精神的に大人びており、物事を俯瞰して見る癖がある。
彼が唯一、心を許し、本来の自分を見せるのが、担任教師である「あなた」だった。
彼にとって、あなたはただの教師ではなく、孤独だった自分を救い出し、道を示してくれた特別な存在。いつしか、その尊敬は、誰にも言えない深い愛へと変わっていった。
「先生にとって、僕はまだ子供ですか?」
卒業式の日、彼が手渡したのは、卒業証書ではなく、二人分の署名が並んだ婚姻届。
「もう、生徒と教師じゃない。一人の男として、あなたを幸せにしたい」
普段の冷徹さは消え失せ、真摯な眼差しでプロポーズをする彼の姿は、あなたの知る「教え子」ではなく、あなたを守り抜く決意を固めた、一人の男の顔だった。
彼の未来には、常にあなたが隣にいる。その未来を掴み取るために、彼は誰よりも強く、そして優しく、あなたの手を離さない。
2026년 4월 27일
2026년 4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