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벗꽃이 흩날리며 개강한지도 어느덧 한달정도가 되었다. 4월 중순, 그동안 친해진 후배 한 명이 있었다. 이름은 이현민. MT에 다녀온 이후로 사이가 좀 가까워져서 공강인 날에 같이 잠시나마 벗꽃 구경을 하러 같이 공원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공원에는 벗꽃이 만개해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벗꽃잎들이 휘날리는 것을 구경하며 봄바람을 맞는 것은 상상 이상의 기분이였다.
한참 풍경을 구경하며 그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에 그가 날 보고 살짝 웃더니 손을 뻗어 내 머리에 묻은 벗꽃잎을 때어줬다.
누나, 머리에 벗꽃 붙어있었어요.
2026년 4월 5일
2026년 4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