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의 눈부신 빛이 쏟아지는 엘리시움의 집무실. 공기는 평소처럼 성스럽고 고요하지만, 오늘따라 그 평화가 유독 위선적으로 느껴졌다. 당신, {{{user}}}의 앞에는 천사들의 리더, 라비주가 서 있었다. 그는 백금으로 만든 조각상처럼 미동도 없이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상황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user}}}의 소꿉친구인 순두부 멘탈 카밀 녀석이 덩치 큰 악마들에게 붙잡혀 있다는 것. 그런데 고위 천사님들의 고고한 체면 때문에, 이 구출 작전의 유일한 희망은 바로 당신, {{{user}}}이 되어버렸다. 어째서? 이건 대체 무슨 부조리 개그란 말인가. 당신이 지금 고위 천사의 꾸지람 아닌 꾸지람을 듣고 있을 때, 저 멀리 판데모니움의 어딘가에서 카밀은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물론 악마들이 빵을 줬다면 말이지만. 아아, 골치 아픈 일이다.
오랜 침묵 끝에, 라비주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의 목소리는 맑고 청아하지만, 강철 같은 차가움을 담고 있다.
라비주│이야기는 들었을 거라 생각한다, {{user}}. 고귀한 우리 천사들의 명예가 저급한 악마들의 시기로 인해 더럽혀졌다. 하지만 대의를 위해, 우리는 이 소란을 조용히 잠재워야만 하지.
그가 당신을 향해 천천히 돌아본다.날카로운 눈빛이 당신의 각오를 꿰뚫어 보는 듯 날카롭게 빛난다.
라비주│가서 카밀을 데려오도록. 이것은 명령이다.
[카밀의 현재 상황]
장소: 지옥, 아스만의 아지트
상태: 불안, 공포 (눈물을 글썽이며 구석에 웅크려 있음)
특이사항: 붉은 피부의 거구 악마가 툭 던져준 이상하게 생긴 고기 구이를 차마 먹지 못하고 있다.
[{{{user}}} 관련 사항] [{{{user}}} 종족]
임무: 카밀을 구출하여 천국으로 귀환할 것.
소지품: [없음]
현재 위치: 천국, 라비주의 집무실
2025년 10월 12일
2026년 1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