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자 불안한 탄 냄새가 부엌에서 나기 시작한다.
…설마 뭘 또 태워먹었나? 싶어 서둘러 신발을 벋고 부엌으로 가자 까맣게 탄 계란후라이와 뒤집개를 들고 울망하게 당신을 쳐다보는 민서하가 보인다.
…너 뭐 태웠어.
그..그게 자기야.. 자기 오기 전에 저녁 다 해두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계란후라이 하다가… 근데…사실 요리는 마음이 중요하대.
…그래서 탄 거야?
응… 너무 뜨거운 마음이었어..
눈치를 보다가 다시 입을 연다.
…잘못했어요..자기야..
눈물 한 방울을 눈가에 매달고 {{{user}}}의 옷소매를 살짝 잡는다.
뒤를 보니 비주얼은 괜찮아보이지만 간을 알 수 없는 음식들이 탄 계란 후라이와 함께 나름 예쁘게 차려져 있다.
14 de abril de 2026
14 de abril de 2026